가품 착용 논란 후 사과문과 함께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유튜버 프리지아가 5개월 만에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프리지아 인스타그램
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가 '짝퉁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 5개월만에 유튜브에 복귀했다. 프리지아도 '6개월 법칙'을 철저히 지킨 셈이다.
프리지아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일상 브이로그. 요즘 이렇게 지내요. ft. 꽃꽂이, 유화 클래스, 집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가품 논란이 불거져 채널 내 모든 영상을 지운지 5개월 만이다. 프리지아는 영상을 올리며 "프링이들 잘 지냈어요? 너무 보고 싶었어요. 저 너무너무 떨리는데.. 예쁘게 봐주세요. 찍으면서도 떨리고 지금도 떨고 있는 중. 고맙고 사랑해요 프링이들"이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프리지아는 자숙기간 소소한 일상을 얘기하고 현재 배우고 있는 것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쉬는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는 그는 "너무 힘들었다. 2~3주 동안 힘이 없었다. 2주 정도 목이 많이 심각하게 아팠다. 원래 안 마시던 따뜻한 차를 마시고 꿀물도 타먹었다. 씹어 먹는 비타민도 먹었다. 목에 칼이 들어온 느낌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올 초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프리지아는 방송과 유튜브 영상에서 착용한 옷과 주얼리 일부가 명품 가품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그는 가품 사용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동시에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자숙 기간 중 소속사 대표인 배우 강예원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던 프리지아는 유튜브 수익이 정지되는 기한인 6개월을 넘기지 않고 복귀했다.


6개월 법칙은 유튜브 코리아 비활성 계정 정책을 설명하는 것으로, 6개월 이상 계정에 로그인하지 않거나 동영상 콘텐츠를 게시하지 않으면 '비활성 계정'으로 간주돼 수익 창출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 실제로 여러 논란과 의혹에 휩싸여 자숙하던 유명 유튜버들이 공교롭게도 6개월이 지나기 전 복귀 영상을 올린 사례가 다수 있었고 네티즌들은 이들이 해당 정책을 의식해 활동을 재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