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세븐, 청하, 김희재가 전학생으로 '아는 형님'을 찾았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세븐과 청하, 김희재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세븐은 강호동이 '내 칠(7) 동생'이라고 하는 말에 "정말 친했다"라며 "호동이한테 서운한 게 있다, 2003년에 데뷔한 게 음악방송이 아니고 '천생연분'으로 데뷔했는데 요즘에 내가 가장 사랑하는 동생이라고 승기, 민호를 얘기하는데 내 얘기는 없더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이 "지나간 인연은 돌아보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하는 "(아이오아이 이후) 6년 만에 왔다"라고 말한 뒤, 강호동을 향해 "저번에 우리 파트너였는데 기억하나"라고 했다. 이에 강호동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또 청하는 "옛날에 세븐 선배님 노래를 많이 들었다"고 했고, '세븐을 보고 가수 꿈을 키웠냐'는 질문에 "꿈 키운 건 이효리, 보아 선배님"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븐은 "난 전혀 영향을 안 끼쳤냐"고 물었고, 청하는 "이만큼은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세 사람은 입학 신청서로 얘기를 나눴다. 먼저 세븐은 자신의 별명에 대해 '쓴소마'라고 했다. 김희철은 "쓴소리 마스터냐"라고 물었고, 세븐은 "쓴소리 대마왕이라고 오래된 별명"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내가 데뷔해서 활동할 때 이제 빅뱅 동생들이 연습생으로 있을 때 내 무대에 서기도 하고, 연습할 때 도와줬는데 선배니까 쓴소리를 했는데 그걸 너무 많이 했더라"며 "나중에 보니까 자기들끼리 저를 '쓴소마'라고 저장해놨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잘해줄 땐 너무 잘해줬지만, 직속 선배라 아무래도 그런 걸 (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춤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나왔다. 청하는 "고등학교 입학 전, 16살 때 춤을 춰봤다"며 "노래도 하고 싶고 춤도 배우고 싶었는데 보컬 레슨이 좀 더 비싸더라, 그래서 방학 때 특강으로 갔는데 춤 학원 선생님이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때부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세븐은 "난 5살 때 마이클 잭슨 춤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그때부터 췄다"라며 "진짜 완전 멋있다고 생각해서 '빌리 진' 이런 걸 따라하다가, 제대로 시작한 건 중학교 때다"라고 밝혔다. 또 김희재는 아이돌 연습생을 했다며, "중학교 고등학교 때 연습생 생활을 하며 춤을 배웠다"고 했다.
'춤통령'이라는 별명을 가진 청하는 '라치카 창단 멤버냐'는 질문에 "언니들이랑 최초로 작업한 게 나고, 언니들이 스트리트 신에 계속 있었는데 언니들 춤선이 좋아서 먼저 리안 언니를 꼬셨다"라며 "그래서 가비, 리안 언니와 처음에 수록곡 '치카' 안무를 짰고, 그래서 팀 이름이 '라치카'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무를 받으면 춤에 내 감성을 조금 넣는다"라며 "원래 '벌써 12시' 안무 시안은 옆으로 가는 건데, 앞으로 가는 게 더 예쁠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같이 얘기하면서 한다"고 했다.
힐리스를 해외에서 최초로 사와 신은 세븐은 "응원봉을 최초로 썼다"고도 밝혔다. 그는 "당시 풍선색을 정하려고 했는데 이미 다들 써서 '어쩌지' 하다가 야광 라이트 스틱을 보고, 그걸 '7'자로 꺾어서 대한민국 최초의 응원봉이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희재는 "팬분들이 내가 춤추는 걸 보고 '희욘세'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라며 "보컬 전공으로 학교에 입학했는데 오히려 춤을 잘 춘다고 하더라"그래서 학교에서도 별명이 '희욘세'였다"라며 "한국예술고등학교를 나왔는데 방탄소년단 뷔, 지민, 오마이걸 승희와 3년 동안 같은 반이었다"고 했다.
세븐은 근황에 대해 창작 뮤지컬 '볼륨업'에 출연 중이라며, "극작가가 홍경민 형인데, 홍경민 형이 나를 생각하면서 썼다고 하더라. 그래서 출연했는데 트리플 캐스트다. 어느날 경민이 형이 박시환에게 가서 똑같은 말을 하더라. 그래서 물으니까 '븐아 낚시꾼이 낚싯대 하나만 들고 다니는 거 봤냐'고 하더라. 소름이 돋았다.
'스파클링'으로 컴백한 청하는 안무 작업을 라치카와 했다고 밝히며 신곡 안무를 선보였다. 또한 김희재는 "가수로서 처음 정규 앨범을 내게 됐는데 더블 타이틀곡 '짠짠짠' '풍악'"이라며 노래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세븐은 '이다해가 김희철과 절친이었는데, 요즘 교류가 끊겼다더라'는 얘기에 대해 "자연스럽게 만나다 보면 나도 다른 여사친들 안 만나고, 자연스럽게 안 만나게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그럼 이다해가 김희철이 만나도 되냐'고 묻자, 세븐은 "희철이는 괜찮다"라며 "따로 만나면 안 되는 그런 건 없다, 만날 일 있으면 만나는 거 아니냐"고 쿨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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