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요즘것들이 수상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경규가 청년 어부를 만났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요즘것들이 수상해'에서는 '낚시광'으로 알려진 이경규가 청년 어부 '요상이'를 만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30대 청년 어부는 물고기 잡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경규는 영상을 지켜보면서 물고기 지식을 뽐냈다.
청년 어부는 한탄강에서 통발을 수거하며 잡은 물고기를 보여줬다. 어름치, 참마자, 대농갱이 등이 잡혔지만 어부라고 하기에는 너무 적은 양이었다. 그는 고기잡이 실패에 대해 "한 30년은 알아가야 할 것 같다. 솔직히 낚시는 실력이 아니라 운"이라며 씁쓸해 했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민물고기를 대량으로 잡을 수 있었다. 특히 100% 자연산 장어가 등장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요상이는 "장어다, 장어!"라고 외쳤다. 이경규 역시 "이야~ 장어, 돈이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줬다.
요상이의 통발에 장어가 여러 마리 잡혔다. 요상이는 "제일 비싼 어종이다. 오늘 이게 무슨 날이야"라며 행복해 했다. 제작진이 가격을 묻자, 요상이는 "두 마리에 한 30만 원 할 거다"라고 알렸다.
홍진경이 깜짝 놀랐다. "진짜냐, 대체 저 날 얼마를 번 거야"라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경규는 "내가 볼 때 저 날은 한 100만 원 번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상이를 향해 "장어 제일 큰 거 얼마짜리 잡아 봤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요상이는 "1kg 잡아 봤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기다렸다는듯이 "난 뉴질랜드에서 7kg 장어 잡아 봤다"라며 자랑을 시작했다. 요상이는 "아~ 거기서는 그게 흔하다"라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두 사람의 자존심 싸움이 이어진 가운데 이경규는 당시 장어를 잡은 상황에 대해 과몰입해서 설명을 이어갔다. 이를 지켜보던 MC 홍진경, 정세운은 요상이에게 "다음 주에도 나와 주실 수 있냐, 역대급으로 분위기가 제일 좋다"라고 농을 던져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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