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을 론칭했다./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7일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아이엠)을 론칭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체 헤어케어 브랜드를 론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엠은 샴푸 2종, 트리트먼트, 토닉 등 총 4종이다. 중년 남성 중심의 1세대 탈모 샴푸가 아닌 여성과 2040세대까지 아우르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젊은 세대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탈모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탈모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3만명이다. 이 가운데 20~40대가 65.9%를 차지했다. 여성 탈모 환자 수는 전체의 42.9%로 나타났다.
아이엠은 콘셉트, 디자인, 향, 기능성, 모델 선정과 유통망까지 철저하게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를 겨냥해 론칭됐다. 이들은 탈모가 진행되지 않더라도 일찌감치 예방 차원에서 관리를 시작하는 편이다.
모든 제품은 자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두피 환경 개선 특허 소재'와 모근 강화에 도움이 되는 '유황 특허 성분'을 주원료로 한다. 임상 시험을 통해 탈모 증상 개선 (탈락 모발 수 개선율 68%. 두피 유분기 개선율 90.1%, 두피 각질 개선 및 두피 붉기 개선 등)을 입증했다.
핵심 성분인 황 유래 성분은 식이 유황과 온천수, 비오틴, 메티오닌, 시스테인 등 5가지 성분을 최적으로 배합한 독자 개발 성분이다. 황은 모발을 구성하는 케라틴 단백질이자 노폐물 제거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용이 가능한 식이 유황을 사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앰버 머스크나 무화과 플로럴 등 향수에 버금가는 고급스러운 향을 담았다. 모델은 '힙'의 아이콘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비비로 선정했다. 유통망 역시 브랜드 공식몰, 에스아이빌리지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
김덕주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본부장은 "아이엠 출시를 통해 자체 화장품 포트폴리오가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에서 헤어케어까지 확대됐다"면서 "앞으로 자체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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