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의 SNS 프로필 글이 다시금 보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배우 박시은이 출산 20일을 남기고 뱃속 태아를 떠나보낸 가운데, 남편인 배우 진태현의 SNS 프로필이 먹먹함을 자아내고 있다.
진태현은 유산 비보를 전한 뒤 SNS 프로필 글을 'stillbirth, 死産(사산)'으로 바꿨다. 프로필 사진은 여전히 태은(태명)의 초음파 사진이라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19일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80days라는 임신 기록 일기 어플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태명인 '태은'과 '태어나기까지 앞으로 20일 260일째 10개월(37주1일)'이라는 글이 담겨 있다.


진태현은 인사와 함께 "2022년 8월16일 임신 마지막 달 폭우와 비바람의 날씨가 끝나고 화창한 정기 검진 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을 멈췄다"고 했다.

진태현은 "3주만 잘 이겨냈다면 사랑스러운 얼굴을 마주할수 있었을 텐데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다"며 "9개월 동안 아빠 엄마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을 주고 모든 걸 다주고 얼굴만 보여주지 않은 채 떠났다"고 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과 사랑을 받아 우리 태은이 정말 행복했을 것 같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방송국에서 초대해 주셨던 시간도 후회하지 않고 sns로 함께 공유했던 시간도 후회하지 않는다. 추억으로 잘 간직하겠다.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박시은이 임신 37주 차로 마지막 달에 막 접어들었고, 출산을 얼마 남기지 않고 있던 차에 전해진 비보라 모두의 안타까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