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이 2022년 상반기 17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사진=에이피알
에이피알은 2022년 상반기(1~6월) 매출 1743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올 2분기에는 97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냈다.
성장의 원동력은 2019년부터 진출한 해외 부문의 성장으로 분석됐다. 2분기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은 약 392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미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 구축한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제품의 공급 속도가 빨라지며 매출이 급성장했다. 여기에 지난 6월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등 뷰티 브랜드가 말레이시아에 자사몰을 오픈하고 호주 법인을 설립하는 등 추가적인 해외 진출도 계속하고 있다.
에이피알의 쌍돛대라 불리는 메디큐브(뷰티), 널디(패션)는 견고한 실적을 내고 있다. 메디큐브의 경우 상반기 뷰티 디바이스로만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수요 상승으로 올해 메디큐브 총매출액은 최대 2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널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중국 봉쇄에도 빠른 판매 채널 다변화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일본 시장으로 눈을 돌려 유명 현지 편집숍 '아트모스'와의 협업 에디션 출시를 성사했다. 널디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가량 증가했다. 패션업계 성수기는 겨울이 포함된 하반기인 만큼 연간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에이피알은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오는 2023년으로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최초의 비플랫폼 출신 유니콘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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