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와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데이트 사진을 유출한 것으로 추측되는 해킹범이 지속적으로 '유출 협박'을 경고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뷔·제니 열애설이 범죄와 관련됐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뷔랑 제니 열애설로 뜬 사진들, 다들 봤을 것 같다"며 "이와 관련해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범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니가 인스타그램 비공개 계정으로 사진을 올렸는데, 해당 계정이 해킹당했다는 것처럼 알려졌다"며 "사실이 아니다. 제니의 비공개 계정은 4년 전에 알려진 계정이었고, 1년 전부터는 아예 업데이트가 없는 비활성화 된 계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유출된 사진들을 해당 계정에 올린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글쓴이는 "(사진이) 유출된 경로는 불명확하지만, 처음 사진을 게재한 사람의 트위터 계정을 보면 제니의 핸드폰 혹은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해킹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해킹범이 제니의 개인 정보를 털어서 동의 없이 사진을 한 장씩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최초 데이트 사진을 유포한 해킹범은 현재 제니와 뷔의 지인 이름을 언급하며 협박 중"이라며 해킹범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공개했다. 공개된 글에서 해킹범은 "제니는 자신의 사진을 뷔와 그의 친구들에게 공유하는 것을 참 좋아한다"며 "그렇지 않나요, A씨? 아마 언론에서는 A씨에게 인터뷰를 해도 될 것"이라며 일반인 A씨의 실명을 언급했다.
이에 글쓴이는 "이런 식으로 A씨를 언급하게 되면, A씨는 해킹범에게 연락을 취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건 할리우드 스타들도 주로 당했던 방식이었다. 또한 해킹범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진을 하루에 한 장씩 올리겠다'며 지속적으로 협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니와 뷔는 연이은 데이트 사진 유출로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뷔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제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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