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31일 오전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2교시 수학영역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본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사진=뉴스1
이투스에듀는 이번 시험은 6월 모의평가와 출제 유형은 비슷하게 출제되었으나 계산이 많은 문항은 없고, 4점 난이도에 수학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많아 상·하위권 학생들의 체감난이도 차이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수학공통'에서는 복잡한 계산보다는 수학적 개념을 이용하는 문항들이 출제됐다. 빈칸 추론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고, 합답형 문항은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에 대한 해석을 묻는 문항으로 14번에 출제됐다.
선다형 문항 중 킬러문항에 해당하는 15번 문항은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의 규칙성을 묻는 문제로 출제되었고, 22번 문항은 미분을 활용한 그래프 추론과 새롭게 정의된 함수의 연속성에 대한 문제로 출제됐다.
13번 문항은 삼각함수의 도형 활용 문항으로 출제되었고, 중학 도형의 성질을 활용하여 풀이하는 문항으로 중학도형에 대한 학습이 부족한 학생들은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선택'에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각각 8문제를 23번~30번으로 구성하였고,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부터 시험범위가 수능과 동일하게 모든 단원이 포함됐다.
세 과목 모두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여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세 과목 모두 기존의 기출 문제와 비슷한 형태로 출제됐다. 확률과 통계에서 단답형인 29번 문항과 30번 문항이 각각 확률, 경우의 수 단원에서 출제되면서 계산 실수로 인한 오답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적분에서는 등비급수와 도형 문제(27번)가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고, 삼각함수 극한의 도형 활용 문제(28번)는 다소 쉽게 출제되었고, 29번 문항은 역함수의 미분법, 30번 문항은 여러 가지 적분법 개념을 활용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29번 문항의 난이도가 도형 관련 문항인 27번, 28번 문항의 난이도와 비교하여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27번, 28번 문항에서의 풀이 시간 단축이 주요 변수로 예상된다. 기하에서는 기존의 기출 문제와 유사한 형태의 문항으로 출제되었지만, 공간도형과 공간좌표 단원이 시험범위에 추가되면서 체감 난이도가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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