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가격 상승률이 소비자 물가상승률보다 2배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스1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선교(국민의힘·경기 여주시양평군)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휴게소 매출 상위 음식 가격은 소비자 물가상승률보다 2배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휴게소 매출 상위 5개 품목은 ▲아메리카노 ▲호두과자 ▲우동 ▲돈가스 ▲라면이다. 이들 5개 품목 물가 인상률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 6.3%를 크게 웃돌았다.
아메리카노는 평균 가격이 4412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9%가 올랐다. 이어 ▲호두과자 11.8% ▲라면 10.8% ▲돈가스 7.5% ▲우동 6.7% 순이었다. 의원실은 가격 인상에는 입점매장 수수료율 관리 부족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는 도로공사가 운영업체로부터 임대료를 받고 휴게소 운영업체는 입점업체간 계약조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구조다.
도로공사가 운영업체로부터 받는 지난해 임대료율은 매출액의 9%다. 운영업체가 입점 매장으로부터 받는 평균 수수료율은 33%로 가장 높은 수수료율을 부과받는 곳은 62%에 달했다. ▲대천휴게소(서울방향) 맥스웰하우스 62% ▲대천휴게소(목포방향) 맥스웰(커피) 61% ▲덕유산휴게소(대전방향) 탐앤탐스 61% ▲덕평휴게소 자판기 60% ▲평창휴게소(인천방향) 자판기 60%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 입점 업체가 부담하는 과도한 수수료는 휴게소를 이용하는 일반 국민에게 전가되는 경향이 높다"며 "휴게소 운영업체와 입점업체 간의 수수료율 체계를 엄격히 관리해 국민들의 부담을 덜고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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