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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 김민정 강사, "사설 모의고사와 기출 병행하며 멘탈 관리에 힘써라"━
김민정 강사/사진=이투스에듀
1~2등급 학생들은 '사설 모의고사'를 명민하게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단순히 문제를 양치기로 많이 푸는 연습만 하면, 놓치는 부분은 계속 놓치게 되고 점수에 연연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널뛰기하는 숫자를 보며 불안한 마음만 키운다. 이런 식의 학습 방법으로는 훌륭한 전략도, 흔들림 없는 멘탈도 얻을 수 없다. 사설 모의고사는 시험장 행동강령을 적용해 보는 테스트의 장으로 써야 한다.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수능 시험장에서 어떠한 순서로 문제를 풀 것인지, 독서나 문학을 몇 분 안에 풀 것인지, 읽히지 않는 단락을 맞닥뜨렸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의 여러 가지 시험장 상황을 적용해보고, 시험장 행동강령을 수정·보완하는 형태로 사설 모의고사를 활용해야 한다.
- 3~4등급: '사설 모의고사'와 '기출' 병행
3~4등급 학생들의 경우는 '사설 모의고사'와 '기출' 병행을 추천한다. 낯선 지문에 적용해보는 훈련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평가원의 사고 방향'이다. 수능을 출제하는 기관인 평가원에서 어떤 식으로 지문을 구성하는지, 오독을 유발하는지, 매력적인 오답선지들을 만들어내는지를 끊임없이 분석하며 내 사고의 깊이를 키워나가야 한다. 그리고 사설 모의고사는 내가 키운 사고의 깊이가 적용되는지 연습하는 도구로 사용하면 된다.
- 5등급 이하: EBS 연계 학습 정리 및 기출 연습 병행
5등급 이하 학생들의 경우는 'EBS 정리'를 추천한다. 6평과 9평을 보면 문학뿐만 아니라 독서에도 EBS가 연계되는 만큼 지문들을 잘 정리해두고,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 훈련을 해두면 문학, 독서에서 연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EBS와 더불어 기출을 통해 내 사고의 깊이를 키우는 연습이 병행되어야 나의 등급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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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 강윤구 강사, "자신만의 공략법으로 최선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강윤구 강사/사진=이투스에듀
지금의 수능 출제 기조가 완전히 새로운 문항을 출제하기 보다는 기출문제의 형식을 그대로 따르는 경우가 많음을 명심하고, 자신만의 문제 풀이 전략을 완성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1년간의 문제 풀이 경험을 토대로 t를 포함하는 새로운 함수가 나올 때, 낯선 점화식이 나올 때 등 주어진 상황 별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자신만의 공략법을 정리하고 가다듬는 것에도 시간 투자를 해야 한다. 공략법에 근거한 모의고사 적용 연습과 그 연습 과정의 피드백을 통한 공략법의 수정 및 강화가 제대로 이루어졌을 때,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 수능 수학이 타임어택을 강요하는 급박한 시험이 아니라 제대로 풀 줄만 알면, 빠르게 푸는 것과 상관없이 누구나 100점을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마무리한다.
- 3~4등급 : 강사의 방법론을 이해하면서 최신 기출문제 반복 연습
새로운 컨텐츠로 어려운 문제를 풀 필요가 전혀 없다. 3~4등급은 기출문제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다는 것이므로 기출문제, 특히 최신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해결해볼 필요가 있다. 이제 어떻게 공부하냐에 따라 성적이 크게 오를지, 아니면 그대로 일지가 결정되는 중요한 순간이다. 이 성적 대 학생들은 자신의 경험으로 문제풀이에 대한 일반적인 접근을 완성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나, 강사의 정리된 문제풀이를 보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치까지는 달성된 상태이다. 강사가 정리해주는 방법론을 믿고 그대로 따르며 이해하고, 이를 기출문제로 연습하면서 마지막을 제대로 보낸다면 1등급까지의 등급향상도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5등급 이하 : 기본 문항의 양치기, 쉬운 문제 위주로 열심히 문제 풀 것
어려운 문제는 철저히 배제하고 쉬운 문제 위주로 연습한다. 지금 수능은 4점 준킬러 문제 4~5문항을 제외하면 굉장히 쉬운 수준이다. 추론 요소의 해석을 포기하고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완벽하게 연습해 최선의 점수를 끌어올려야 한다. 이렇게 공부해도 70점 이상, 3등급까지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다. 기본 문항의 양치기, 이것이 최선의 마무리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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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주혜연 강사, "매주 명확한 목표 설정하고 하나씩 달성하는 데 집중"━
주혜연 강사/사진=이투스에듀
남은 기간 '본인의 취약 유형 또는 고난도 유형'과 '실전 연습', 딱 2가지에만 집중한다. 이때 지문 내 모든 문장을 완벽하게 이해하겠다는 접근은 비효율적이다. 고난도 유형에는 제한 시간 내에 완벽하게 이해하기 힘든 문장이 꼭 포함돼 있다. 따라서 확실하게 이해한 문장을 통해 잘 모르는 부분도 충분히 유추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이에 대한 훈련이 요구된다. 5주 동안은 '약점 3일, 실전 1일, 고난도 2일, 실전 1일' 과정으로 반복해서 학습한 후 마지막 5일은 매일 실전모의고사를 풀며 실전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약점 유형에 해당하는 문제만 3일 동안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1일은 듣기를 포함한 실전모의고사 1회 분량을 풀어본다. 또 빈칸, 순서, 문장 삽입 유형 중 3점 배점 난이도에 해당하는 문제만을 모아 풀어보는데, 과거에 공부했던 지문들을 다시 보는 것보다 새로운 지문을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 하루는 다시 실전모의고사에 도전한다.
- 3~4등급 : 집중 공략 3 + 실전 1 + 보충 2 + 도약 1 전략
2점 배점 문제의 경우, 대체로 정답을 찾기는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구석이 있을 것이다. 또, 3점 배점 문제 혹은 고난도 유형의 경우, 아예 포기해버리면 목표 등급에 도달할 수 없다는 점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사실 빈칸 추론 4개 문제 중 2개 문제, 글의 순서 문제 중 1개, 문장 삽입 중 1개 정도는 조금만 훈련하면 충분히 안정적으로 맞출 수 있다. 따라서 손안에 쥔 문제를 놓치지 않으면서, 고난도 유형까지 정답률을 높이는 양면 전략이 필요하다. 자신의 오답률이 30~40% 정도인 문제를 목표로 매주 1개씩 공략 유형을 정해 3일은 그 유형에만 집중해 풀어본다. 1일은 듣기를 포함한 실전모의고사 1회 분량을 풀어본다. 또 어휘, 문장 해석, 듣기 등의 기본적인 부분을 일주일에 2일은 정비하고, 나머지 하루는 빈칸 추론, 글의 순서, 문장 삽입 중 한 유형씩 골라 연습한다.
- 5등급 이하 : 집중 공략 3 + 실전 1 + 보충 3 전략
계속 틀렸던 문제 유형에 집중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대신, 어느 때엔 맞고 어느 때에는 틀리는, 즉, 조금만 더 연습하면 확실하게 점수를 낼 수 있는 유형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매주 공략 유형을 한 개씩 선정해 1주 중 3일은 그 유형만 모은 뒤 계속 풀어본다. 이때 아직 풀지 않은 교육청 출제 학력평가 문항이나 평가원 출제 기출 문항 등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풀어 볼 것을 추천한다. 1일은 듣기를 포함한 실전모의고사 1회 분량을 풀어보고, 나머지 3일은 정확한 문장 해석, 풍부한 어휘력, 듣기 유형 등에서 아직 보완할 부분을 보충하면서 5주 동안 공부한 다음, 마지막 5일은 실전모의고사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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