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영철이 이태원 압사 사고를 언급하며 피해자들을 애도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3월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 홍진영 첫 정규앨범 'Lots of Love'(랏츠 오브 러브)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사회를 본 개그맨 김영철. /사진=장동규 기자
김영철은 31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이태원 참사를 언급했다.
그는 "저는 토요일(29일) 촬영이 있어 이태원에서 짧게 촬영하고 철수했다"며 "바로 몇 시간 전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더 믿어지지 않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마음이 무거운 아침"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김영철은 "'그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갔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며 "그런 생각을 하면 가슴에 통증이 올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2년 10월이 잊지 못할 깊은 상처로 남게 될 것 같다"고 슬픔을 표했다.
지난 29일 밤 10시15분쯤 이태원 해밀턴호텔 옆 골목에 인파가 몰리며 다수의 시민이 넘어졌다. 이에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해 31일 오전 7시 기준 154명이 숨지고 132명이 부상을 입는 등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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