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 커리가 MRI 검진 결과 몇주 동안 미국 프로농구(NBA)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지난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정규경기에 출장한 커리. /사진=로이터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스테픈 커리가 어깨 부상으로 장기 이탈할 것으로 보여서다.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커리가 지난 15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후 MRI 검진 결과 몇주 동안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날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왼쪽 어깨가 탈구됐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커리는 전날 인디애나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커리는 제일런 스미스와의 볼 경합 이후 어깨를 부여잡으며 코트를 빠져나갔고 경기에 다시 투입되지 못했다.


커리의 이탈은 골든스테이트엔 치명적이다. 커리는 올시즌 평균 30.0점 6.8어시스트 6.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평균 5개의 3점슛으로 성공률이 45%에 육박한다.

다른 선수들의 부진 속에서도 커리가 활약하며 골든스테이트는 14승15패를 기록해 서부 컨퍼런스 10위에 위치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을 보내는 시점에서 커리가 부상을 당하면서 골든스테이트의 앞길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