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테이가 스페셜 DJ로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DJ 김신영의 자리를 대신했다. /사진=뉴스1
가수 테이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3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가격리중인 김신영을 대신해 가수 테이가 스페셜 DJ로 출격했다.

이날 테이는 '그 시절 그 패션'이라는 주제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요즘 권상우 씨의 소라게 모자 패션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며 "그 모자가 사실 한때는 테이 모자라고 불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진 모자냐 테이 모자냐 원조 대란이 있었을텐데 전진보다도 테이가 먼저 쓰고 나왔다"라고 강조했다.


또 테이는 90년대 '라떼(나때) 패션'의 대표 격인 KCM의 팔토시의 원조도 본인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추운 겨울에 마이크를 잡을 때 손가락만 딱 보이게끔 토시를 코트 안에 착용했었다"며 "그때 스타일리스트의 그 아이템이 히트하면서 뒤에 많은 가수들이 그렇게 하고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완성은 KCM 씨가 하셨지만 원조는 테이다. 찾아보면 자료가 다 남아있고 고증이 되어 있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이날부터 6일동안 스페셜 DJ 테이가 진행을 맡는다. 테이는 최근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드라큘라'에 출연하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