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교복 의무화에 대해 찬성 의사를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여사는 르 파리지앵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차이점을 없애주고 아침마다 어떻게 입을까 선택는데 쓰는 시간과, 브랜드 옷들에 비해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크롱 여사는 "그래서 나는 단순하지만 칙칙하지 않은 것이면 교복을 입는 것에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여사는 교사 출신으로 24살 어린 마크롱 대통령이 고등학생일 때 교사와 제자로 처음 만났다. 마크롱 여사는 자신도 학생 시절 15년 동안 (교복인) 남색 치마와 스웨터를 입고 잘 살았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에서 교복은 1968년 이후 의무화가 아니게 됐지만 정기적으로 정치적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마린 르펜의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교복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팝 은디아예 프랑스 교육장관은 교복 의무화에 반대했다. 로이터는 일부는 교복을 '차별 지우기'와 평등으로 생각하고 일부는 이와 관련한 논쟁이 불필요하며 훈육이나 괴롭히기 같은 더 심각한 문제에서 눈을 돌리게 한다고 비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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