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류필립이 17세 연상 아내가 가끔 엄마처럼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사진은 미나와 류필립이 지난 2018년 7월7일 오후 서울 대치동 그랜드힐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 /사진=뉴스1
10일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연상연하 부부 미나와 류필립이 출연해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류필립이 "저는 가정에서 경제권이 없다"고 토로하자 미나는 "남편이 아직까지 목돈을 벌어온 게 없는데 왜 이렇게 떳떳하게 경제권 얘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연상연하 커플의 고충도 함께 밝혔다. 미나는 "내가 인생 선배이자 연예계 대선배로서 잔소리를 하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남편은 짜증내며 문 닫고 나가거나 게임만 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럴 때면 '내가 이 사람 엄마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러자 류필립은 "아내가 엄마로 느껴질 때마다 착잡하다"며 "부부로서 서로 보듬어줘도 시간이 모자라는데 아내가 자꾸 내 인생에 참견하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류필립과 미나는 지난 2018년 17세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고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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