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부터 배우 송덕호의 병역 비리 기소, 그룹 B.A.P 출신 김힘찬의 법정구속 소식 등 사회면을 방불케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사진은 유아인, 송덕호, 김힘찬 (왼쪽부터) /사진=임한별 기자, 뉴스1, 장동규 기자
배우 유아인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부터 그룹 B.A.P 출신 김힘찬의 법정구속, 배우 송덕호의 병역비리 기소 소식 등이 연예계 소식이 사회면을 장식하고 있다.
지난 9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배우 유아인을 소환조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식품의약안전처는 유아인의 프로포폴 처방 빈도가 지나치게 잦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유아인을 상대로 신체 압수수색을 벌인 뒤 임의동행해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체모 등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하고 출국 금지 조치를 함께 내렸다.

같은날 배우 송덕호는 '허위 뇌전증'으로 병역 면탈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박은혜 부장검사)는 프로배구선수 조재성은 물론 송덕호 등 병역 면탈자 42명과 공범으로 범죄에 가담한 가족·지인 5명 등 총 47명을 병역법 위반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병역면탈자들은 병역 브로커 구모씨에게 300만~6000만원을 지급하고 뇌전증 시나리오를 받아 허위진단서를 발급받고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는다.


'강제 추행' 혐의를 받는 아이돌그룹 B.A.P 출신 김힘찬도 같은날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2부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힘찬에게 징역 10개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내렸다. 1심과 같은 판단이지만 1심과 달리 김힘찬이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앞서 김힘찬은 지난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 소재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았지만 김힘찬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