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현지시각) 프랑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하던 교사가 학생이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사건 직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 /사진=로이터
프랑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이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피레네아틀랑티크주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 교사 아그네스 라살(여·52)이 이날 수업을 진행하던 중 학생이 휘두른 칼에 찔려 숨졌다. 가해 학생은 만 16세 남학생으로 알려졌다.

라살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숨졌고 학생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학생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건을 목격한 학생은 매체를 통해 "그는 매우 침착하게 교사한테 다가갔다"며 "아무 말 없이 칼을 교사의 흉부에 꽂았다"고 밝혔다. 이어 "남학생과 교사는 평소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교사의 사망 소식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래 세대에 지식을 전수하는 데 생애를 바친 전국의 교사들과 슬픔을 나눈다"며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