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펜타닐에 중독된 사람들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펜타닐에 중독된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미국 필라델피아시를 배경으로 한 이 영상에는 펜타닐에 중독된 사람들이 좀비처럼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길바닥에는 남성들이 무리지어 앉아 있으며 한 남성은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하고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도 한 여성이 허리를 굽힌 채 걸어가 충격을 안겼다.


지난달 15일 유튜브 '새니'의 영상에도 이 같은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시의 한 거리에 펜타닐 중독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앉아 있다. 펜타닐 중독자들은 길거리에 노상방뇨를 해 길 한복판에 소변 웅덩이까지 생겼다. 이 유튜버는 "지린내가 너무 심하다"며 현지 보건 상태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펜타닐 중독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 지난해 미국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10만여명 중 약 67%가 펜타닐 중독으로 사망했다. 펜타닐의 중독성은 헤로인의 약 50배로 알려졌다.
지난 6일(현지시각) 트위터에 공개된 영상에는 펜타닐에 중독된 사람들이 좀비처럼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은 펜타닐 중독자가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 /사진=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