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미국 텍사스주 소재 동물원 '애니멀 월드'에 지난 3일 악어 한 마리가 도착했다"며 "해당 악어는 20여년 만에 집에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악어는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여성 A씨가 키우던 악어다. 과거 '애니멀 월드'에서 근무하던 A씨는 20여년 전 악어의 알을 주머니에 넣어 훔쳐 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그동안 악어를 자택 뒷마당에서 사육했다.
애니멀 월드는 공식 성명을 통해 "악어 인계 과정에 도움을 준 모든 분에게 사의를 표한다"며 "악어는 현재 2.4미터 길이에 육박한다"고 발표했다.
텍사스 당국은 A씨가 악어 사육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길러온 사실을 확인하고 악어를 동물원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 매체는 "A씨는 불법 사육 혐의 등으로 최대 1000달러(약 132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과거 동물원에서 근무하던 여성 A씨는 악어알을 집으로 가져가 악어를 자택 뒷마당에서 사육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해당 악어 모습. /사진=미국 매체 USA투데이 공식 트위터 캡처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