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경질될 경우 400만파운드(약 64억원)의 위약금을 받게된다고 밝혔다. /사진=콘테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콘테 감독이 경질될 경우 400만 파운드(약 64억원)의 위약금을 받을 수 있다"며 "이 금액은 코칭 스태프를 제외한 콘테 감독이 보전 받을 수 있는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올시즌 토트넘은 만족스러운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카라바오컵(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탈락해 올시즌도 무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토트넘에 부임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여름까지로 재계약 가능성은 낮다. 지난 19일에는 선수들을 향해 수위 높은 비판을 해 경질설이 돌고 있다.
콘테 감독은 사우스햄튼과 3-3 무승부 뒤 기자회견을 통해 불만을 드러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은 지난 20년 동안 어떤 우승 트로피도 얻지 못했다"며 "잘못이 감독들에게 있는 것인지 아니면 구단에게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장에 나선 선수들 가운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선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콘테 감독은 현재 영국을 떠나 휴식 차원에서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콘테 감독이 비행기를 타는 모습이 포착된 게시물이 목격되기도 했다.
데일리메일은 "콘테 감독이 경질되면 일단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팀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새 사령탑이 선임되기 전까지 상황을 수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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