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2년 연속 여자 프로탁구 챔피언이 됐다.(KTTL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 프로탁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래에셋증권의 돌풍을 잠재우고 2연패를 달성했다.

정규리그 1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 경기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체육)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미래에셋증권을 매치스코어 3-2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거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승을 안고 치른 챔피언결전에서 1차전을 2-3으로 졌지만 이날 2차전을 승리하면서 우승컵을 들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새로운 우승컵인 사라예보컵을 차지했고 우승 상금 5000만원을 획득했다. 준우승팀 미래에셋증권은 2000만원, 3위팀 삼성생명은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중반까지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 패색이 짙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매치에서 김나영-유한나 조가 5연승으로 절대 강세를 보였던 심현주-윤효빈 조에 덜미를 잡히며 1-2로 밀렸다.

그러나 양하은이 4매치에서 펼쳐진 전지희와의 에이스 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바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마지막 5매치에서 김나영이 심현주를 압도하며 2-0 낙승을 거뒀고 우승 축포를 쐈다.

한편 프로탁구는 26일부터 남녀 내셔널리그 정규리그가 속개돼 5월10일까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