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최근 문화예술회관 사업부지를 확정했다./사진제공=경북 영천시
경북 영천시가 최근 회의를 열고 문화예술회관 사업부지를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문화예술회관 기본계획 및 타당성용역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선정된 우로지 남측, 한의마을 건너편, 이마트 옆, 영천경찰서 인근 금호읍 신월리 등 총 4개 후보지에 대한 의견수렴 및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우로지생태공원 후보지가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위치해 시민 접근성이 높고, 건립 부지의 32%가 시유지라 사업추진이 용이하며, 경제성과 중심성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이달 중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고, 이후 부지 매입, 건축기획 용역 등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의 경우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쳐야하고, 지반조사, 설계공모 등 준비기간을 고려하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2026년 착공해 2028년 개관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문화예술 분야에서 계속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누구든 부담 없이 공연하고, 언제든 전시,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총 사업비 12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까지 대공연장, 소공연장, 리허설실, 대기실 등 최신 공연시설을 갖춘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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