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방한에 맞춰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의 염원을 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새 프로필 사진을 게재했다.(한덕수 국무총리 페이스북)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방한에 맞춰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의 염원을 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새 프로필 사진을 걸고 "국민 한 분 한 분이 부산엑스포 홍보대사가 돼 달라"며 대국민 홍보전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부산박람회 유치!' 문구가 적힌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고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축제, 세계의 축제인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방한하는 BIE 실사단에 대해 "오늘부터 엿새간 우리나라에 아주 중요한 손님들이 머무르신다"고 소개하면서 "실사단이 작성한 보고서는 171개국 전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에 공유되어, 11월 개최국 투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이번 실사를 부산엑스포 유치의 분수령으로 보고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채비는 다 끝났다. 실사단의 눈길과 발길 닿는 모든 곳은 물론, 보이지 않는 곳까지 열 번 스무 번 검토하며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한 총리는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유치 역량과 경쟁 도시와의 차별성, 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민적 지지와 열망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며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과 SNS를 통해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대사가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IE 실사단은 이날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서울과 부산을 방문해 엑스포 개최 역량과 준비 상태를 평가한다. 실사보고서는 오는 6월 말 BIE 총회에서 171개 전 회원국에 회람되며, 11월 말 엑스포 주최국 투표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한국은 전 세계 12번째, 아시아 4번째 등록엑스포 개최국이 되고, 올림픽과 월드컵에 이어 3대 주요 국제행사를 모두 개최한 7번째 국가가 된다. 정부는 550만명 방문, 생산 43조원, 부가가치 18조원, 고용 50만명 등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