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식(왼쪽) 한자연 원장과 신페이 가토 TIER Ⅳ 대표가 '개방형 SW 플랫폼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사진=한자연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이 일본 TIER Ⅳ사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24일 한자연에 따르면 나승식 원장과 신페이 가토 TIER Ⅳ 대표는 전날 일본 도쿄 시나가와에 위치한 TIER Ⅳ 사무소에서 '개방형 SW 플랫폼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MOU에는 양측 대표를 비롯해 이재관 한자연 자율주행기술연구소장, 강은교 롯데정보통신 모빌리티부문장, 김형준 베이리스 대표, 곽만기 스프링클라우드 연구소장, 유병용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이사 등 국내 자율주행 기술 개발 기업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한자연과 협력하는 TIER Ⅳ는 2015년에 설립, 나고야에 본사 및 도쿄에 사무실을 둔 자율주행 SW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200여명의 개발자가 오프소스 SW 플랫폼 '오토웨어'(AUTOWARE), 자율주행 솔루션 '파일럿 오토'(Pilot.Auto) 등의 개발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MOU는 자율주행 기반 개방형 SW 구축을 활성화하고자 각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으로는 ▲오픈소스 SW 플랫폼 오토웨어 기반 한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 ▲자율주행 관련 개방형 공용 SW 플랫폼 및 SW 안전성 기술 공동연구 ▲자율주행 산업생태계 조성 위한 오픈소스 SW 플랫폼 개발 MOP 얼라이언스 설립 추진 등이다.

MOP는 모빌리티 오픈 플랫폼(Mobility Open Platform)을 뜻한다.

나 원장은 "세계적으로 미래 모빌리티 자율주행 분야의 기술 경쟁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앞다퉈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 두 나라 자율주행 기업과 협력하는 얼라이언스의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글로벌 자율주행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