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다임러와 일본 토요타가 상용차 부분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사진=다임러
독일 다임러와 일본 토요타가 글로벌 상용차 사업을 강화하면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31일 다임러와 토요타에 따르면 양사는 CASE(커넥티드, 자율주행, 공유, 전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수소 상용차 등 신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그룹의 산하 상용차 브랜드 '미쓰비시 후소 트럭버스'(MFTBC)와 토요타 상용차브랜드 '히노'의 지주사를 설립, 같은 비율로 투자할 방침이다.


새로운 지주회사의 이름과 위치, 구체적인 지분 비율, 기업 구조 등 협력 범위와 성격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앞으로 18개월 동안 조율해 결정할 예정이다. 양사는 내년 1분기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말까지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다임러와 토요타는 지역 요구에 맞춘 라인업을 공급해 다양한 옵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목적에 맞춰 다양한 품목을 장착해야 하는 상용차 특성을 고려, 특장 영역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한 것이다.

마틴 다움 다임러 트럭 CEO는 "오늘 발표는 지속 가능한 운송을 선도하는 데 중요한 단계"라며 "새로운 회사는 동남아시아의 핵심으로 자리할 것이며 다임러 트럭 가족의 중요한 동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토 코지 토요타 CEO는 "이번 4개 회사의 협력은 일본 상용차와 모빌리티 미래를 위한 파트너십"이라며 "CASE 기술을 강화해 탄소중립을 달성하면서 상용차 미래를 바꾸는 비전을 공유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