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청년도약계좌 운영 사전 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금융위원회는 31일 오전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청년도약계좌 운영 사전 점검회의를 열고 정책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7개 취급기관(은행) 부행장과 서민금융진흥원,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인 청년이 매달 70만원 한도로 5년 동안 적금을 납입하면 최대 50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가입 희망자는 오는 6월 중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각 취급기관별로 청년도약계좌의 기본금리를 비롯한 저소득층 우대금리, 예적금담보부대출 가산금리 등이 공시된다. 은행연합회를 통해 오는 6월8일 1차 공시, 6월12일에는 최종 공시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 취급기관은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형성이라는 취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지원해 달라"며 "정책 운영에 있어 미래세대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을 고려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운영기간 전반에 걸쳐 많은 취급기관 및 관계기관과의 전산 연계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며 "가입 신청자가 증가할 수 있는 운영 초기에 청년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년 자산형성 지원의 백년대계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금융권·관계기관에서 협력하고 정부 역시 운영 준비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속해 살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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