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계열사 KG이니시스가 KG캐피탈 최대주주에 올랐다. 사진은 KG모빌리티의 전기차 토레스EVX. /사진=임한별 기자
KG그룹 계열사인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 KG이니시스가 KG캐피탈(前 SY오토캐피탈) 최대주주에 등극하며 자동차할부금융사업을 본격화 한다. KG이니시스는 KG캐피탈 이사·감사 등 주요 요직도 KG이니시스 출신들로 채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G이니시스는 전날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 같은 안건을 의결하고 최대주주 변경 내용 등을 알렸다.

KG이니시스는 이날 KB캐피탈 지분 49%를 추가 취득했다. 이로써 지난 3월10일 인수한 KG캐피탈 지분 6%를 포함해 총 지분 55%(220만주)로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2대주주는 지분 45%(180만주)를 보유한 KG모빌리티다.
KG이니시스는 KG캐피탈 최대주주에 올라서며 자동차 할부 금융에 본격 진출한다. 아울러 KG이니시스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자사 출신 인물들을 KG캐피탈 요직에 앉혔다.
지난해 12월 KG캐피탈 대표에 전승재 전 KG이니시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선임된바 있으며 이번 임시 주총에서는 이선재 현 KG이니시스 대표이사가 기타비상무이사, 홍기홍 CFO가 비상근감사로 선임됐다.


이선재 기타비상무이사의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1년(2024년 3월), 홍기홍 비상근감사는 취임일로부터 3년(2026년 3월)이다.

KG이니시스는 이번 지분 취득과 KG이니시스 출신 인물들의 경영 참여를 통해 자동차 캐피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