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참사로 7명이 숨진 현대아울렛 대전점 외벽이 정리돼 있다. /사진=뉴시스
8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현대아울렛 대전점은 유성구가 지하를 제외한 지상 건물에 임시 사용허가를 내주면서 임시 개장을 준비 중이다.
현대아울렛 대전점은 지난해 9월 화재 발생으로 8명의 사상자를 내 문을 닫았다. 유성구는 입점 업체들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임시 개장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울렛 대전점은 고용노동부의 작업 중지 명령 해제 승인이 떨어지면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상점 지하를 제외한 지상 주차장과 주변 테크노 중앙로 일방통행 1차로 1.5㎞ 구간을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인명 피해가 컸던 지하층 직원휴게실과 하역장 일부는 지상층으로 옮겼으며 지하층은 공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현대아울렛 대전점에서 난 불로 환경미화 등을 담당하는 하청·용역업체 직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화재 발생 이후 현장을 찾아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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