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래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왼쪽 두 번째)은 8일 오후 KDB빌딩 24층 희망실에서 한국전력과 소상공인 에너지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제공.
이날 협약식에는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지역본부, 광주광역시 소상공인연합회, 광주광역시 상인연합회 등 4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4월부터 5월초까지 8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한 에너지 컨설팅은 오는 9일 광주광역시 동구 소재 대인시장에 입점한 12개 점포를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역 공공기관 간 협력으로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에게 컨설팅을 지원하는 최초 사례이다.
에너지 컨설팅을 수행하는 한전의 에너지 전문가는 업체를 방문하기 전에 해당 업체의 최근 3년간 월별 전력사용량, 계약전력, 전략사용 유형 등을 분석한 뒤, 업체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업체 현장에서는 냉난방기, 냉장고 등 에너지 사용기기·설비를 점검해 누전·대기전력 유무, 기기·설비 가동상태 등을 진단한다. 그리고 진단을 마친 뒤 현장에서 업체별 적정 계약전략 구간 안내, 설비 유형별 절약·사용 수칙 등을 안내하고, 전기요금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이와함께 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설명회를 개최하고, 에너지 절약수칙 자료를 배포해 상인 및 소상공인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정착·확산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종래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이번 에너지컨설팅이 전기요금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내년에도 관련 기관과 협의해 에너지 컨설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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