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관 및 한산전통시장 일원에서 '한산모시문화제'가 열린다. 사진은 한산모시문화관 외부 전경. /사진=한산모시문화제추진위원회
6월 둘째 주(9~11일) 주말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충남 지역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산모시짜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산모시문화제'가, 경기도 화성에서는 해양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화성 뱃놀이 축제'가 열린다. 강원도 속초에서는 이북의 고향을 떠나 피난 온 실향민의 애환을 위로하고 실향민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실향민문화축제'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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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모시짜기의 우수성 알리는 '한산모시문화제'━
한산모시문화제는 매년 6월 둘째주 서천 한산면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주민주도형 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는 주민이 직접 기획부터 행사장 구성까지 축제 전 과정에 참여한 행사다. 다채로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메인 프로그램은 ▲무형문화재인 방연옥 선생님과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한산모시짜기를 배우는 '한산모시학교' ▲모시의 생산 과정을 공연의 형태로 보여주며 전통문화의 명맥을 잇기 위해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참가하는 공연인 '저산팔읍길쌈놀이' ▲소형베틀로 모시를 짜는 참여형 프로그램 '모시미니베틀 체험' 등이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신진 디자이너 공모전과 어린이모시동요대회가 진행되며 ▲모시전통마당(한산모시학교, 전통문화체험) ▲모시맞이마당(모시옷입기체험) ▲모시체험마당(미니베틀짜기 체험, 한산주막, 농촌 체험, 119 안전 체험) ▲모시놀이마당(키자니아고, 공방상설체험, 모빌리티&드론 체험) 등 다양한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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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부터 밤까지 즐기는 해양 문화 '화성 뱃놀이 축제'━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화성 뱃놀이 축제'가 열린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해상 케이블카와 제부 마리나를 연계해 다채로운 요트 승선 체험을 선보이고 수상 스테이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전국 최초의 해상 파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시민의 열정으로 거리를 채우는 '바람의 사신단 시민 댄스 퍼레이드'도 규모를 확대했다.
대표 프로그램은 ▲요트 위에서 수상 공연을 즐기는 화성 뱃놀이 축제 시그니처 프로그램 '풍류단의 항해' ▲실크로드 무역길 사신단을 모티브로 공모로 모집된 시민공연팀이 경연을 펼치는 거리 댄스 퍼레이드 '바람의 사신단 댄스 퍼레이드' ▲요트 승선 체험과 케이블카를 연계한 패키지 승선 프로그램 '천해 유람단' 등이다.
문화자원 연계 프로그램으로 ▲바다를 거닐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프로그램 '마린 플로깅' ▲화성 어촌마을을 탐방하는 체험 프로그램 '화성어촌체험마을' ▲서해안 전통 어업 독살 물고기 잡기 체험 '독살체험' ▲수상레저기구 및 창작배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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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 문화' 주제로 한 전국 유일 축제 '실향민문화축제'━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강원도 속초시에서 '실향민문화축제'가 열린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축제를 개최한다. 실향민이 거주하고 삶의 흔적이 남아있는 아바이마을을 주 행사장으로 설정해 망향탑을 이전함으로써 고향을 그리는 마음과 2·3세대가 함께하는 축제로 준비했다.
공식행사는 합동망향제, 개막식, 함상위령제, 폐막식 등이며 메인행사는 ▲뮤지컬갈라콘서트 '갯배' ▲이북5도 무형문화재 축제 ▲초청문화 예술 공연 ▲초청문화예술 공연 통일 콘서트 ▲속초·이북 사투리 경연대회 ▲속초·이북 실향민음식 요리시연 및 체험 등이다.
이 밖에 테마거리 포토존, 실향민문화 거리퍼포먼스 및 체험, 지역문화예술공연, 실향민 및 지역 먹거리 부스, 실향민 및 지역문화 체험부스, 속초 이야기 전시 등 체험행사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기념 해상퍼레이드, 실향민문화육성사업 학술포럼, 속초시 승격 60주년 기념 수복탑공원 작은음악회 등이 연계 행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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