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입건된 30대 여배우는 배우 진예솔(38)로 밝혀졌다. 사진은 지난 2020년 6월 MBC 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극본 서정/연출 김용민)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진예솔. /사진=MBC 제공
배우 진예솔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진예솔의 소속사 디아이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예솔은 6월 12일 밤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음주를 한 상태에서 귀가했다"며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운전한 진예솔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진예솔과 소속사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하겠다"고 전했다.


진예솔은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디아이엔터테인먼트와 진예솔은 많은 관계자 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대처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MBC는 서울 강동경찰서가 지난 12일 30대 여배우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보도했다. MBC에 따르면 A씨는 12일 밤 10시30분쯤 서울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으로 달리다 가드레일을 2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함께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한 운전자가 "음주 의심 차량이 있다"라고 신고했고, 경찰과 통화하며 그의 차량을 추격했다.

신고 30분만인 밤 11시쯤 A씨는 고덕동 한 삼거리에서 기어를 주행 상태에 놓고 신호 대기 중 운전석에서 잠든 채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해당 배우가 진예솔로 밝혀지자 진예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이렇게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공인으로서 저의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진예솔은 지난 2009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 '위대한 조강지처', '돌아온 복단지', '찬란한 내 인생'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도 '오늘의 웹툰'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