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 진행자 BJ아영(본명 변아영)이 숨진 것과 관련해 중국인 부부가 기소됐다. /사진=BJ아영 인스타그램 캡처
인터넷 방송 진행자 BJ아영(본명 변아영)이 캄보디아에서 숨진 가운데 현지 검찰은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로 중국인 부부를 기소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AFP·CBSNEWS 등 외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검찰은 한국인 변씨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중국인 부부를 지난 13일 기소했다. 변씨 사체는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 한 마을에서 발견됐다. 당시 붉은 천에 싸인 채 웅덩이 놓여있었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의 시신을 감싼 천에 묻어있는 지문을 토대로 중국인 부부를 검거했다. 중국인 부부는 프놈펜에서 의료소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 부부는 지난 4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병원을 찾은 변씨가 치료받던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켰다"며 "사망하자 시신을 유기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검찰은 "살해·고문 혐의를 적용해 사건 전모를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