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이 친구와 함께 홍콩 빅토리아 하버를 찾았다. /사진=홍콩관광청(AllRightsReserve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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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돌아온 자이언트 러버덕━
올여름 모두가 기다려 왔던 러버덕이 친구와 함께 홍콩에 돌아온다. 네덜란드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제작한 대형 풍선 조형물인 러버덕은 2013년 홍콩 빅토리아 하버 방문에 이어 10년 만에 홍콩을 찾았다. 올해는 홍콩 크리에이티브 브랜드 AllRightsReserved가 기획한 호프만의 더블덕(Double Ducks) 프로젝트가 2주간 진행된다. 6월10일부터 23일까지 빅토리아 하버에서 18미터 높이의 초대형 러버덕 두 마리가 홍콩의 여름을 더욱 흥미롭고 즐겁게 한다.홍콩 용선 축제가 오는 22일 열린다. /사진=홍콩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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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감각의 홍콩 전통 축제와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홍콩의 대표적인 여름 전통 행사인 '용선축제'(Dragon Boat Festival)가 오는 22일 개최된다. 이날 스탠리를 비롯한 시내 곳곳에서 200개 이상의 현지 및 해외 팀들이 활기찬 카니발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일련의 레이스를 펼친다. 160여개의 팀으로 구성된 1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약 4000명의 선수가 뜨거운 함성과 북소리로 가득 찬 빅토리아 하버를 가로지르는 장면은 잊지 못할 장관을 연출한다.축제의 열기는 '홍콩 국제 용선 경주대회'(Hong Kong International Dragon Boat Races)가 열리는 6월24일부터 25일 주말까지 이어진다. 스타의 거리에는 라인프렌즈 인기 캐릭터와의 포토존 '라인프렌즈 헬로 홍콩 드래곤보트 포토 스팟'(LINE FRIENDS Hello Hong Kong Dragon Boats Photo Spots)이 6월19일부터 2주간 진행되며 한정판 기념품 등을 제공해 즐거움을 더한다.
용선 축제 외에 도시 곳곳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야외 축제의 향연이 이어진다. 홍콩관광청이 주최하는 '제1회 하버 칠 카니발'(Harbour Chill Carnival)이 완차이 하버프론트에서 7월8일부터 5주간 주말마다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수상 무대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음악 공연, 공연예술 시사회, 그리고 짜릿한 X게임(익스트림스포츠) 시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홍콩 스카이라인을 수놓는 멀티미디어 조명 및 불꽃 쇼 '심포니 오브 라이트'(A Symphony of Lights) 스페셜 에디션도 놓쳐서는 안 된다.
S2O 홍콩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이 오는 8월 홍콩 센트럴 하버프론트에서 열린다. /사진=홍콩관광청(S2O Songkran Music Festival 2023 - Bangkok 제공)
8월에는 태국의 유명한 축제가 처음으로 홍콩에서 열린다. 'S2O 홍콩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S2O Hong Kong Songkran Music Festival)은 5일부터 6일까지 센트럴 하버프론트에서 진행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DJ 라인업과 스릴 넘치는 물과 빛의 스펙터클, 놀라운 시각 효과와 360도 물보라 체험은 모두의 기대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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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서 즐기는 클래식한 홍콩 음식━
홍콩의 해안가에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파는 트럭을 만날 수 있다. /사진=홍콩관광청
홍콩에는 다양한 간식거리와 디저트가 있다. 해안가를 따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종소리를 귀 기울여 듣다 보면 미스터 소프티(Mister Softee) 아이스크림 트럭을 발견할 수 있다.
클래식한 아이스크림 콘 외에 홍콩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주는 상큼한 디저트가 있다. 산초 젤리, 팥빙수, 두부 푸딩, 사탕수수 주스, 망고 포멜로 사고와 같은 인기 디저트를 하버뷰와 함께 만끽하며 야외에서 즐기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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