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홀딩스의 주가가 상승세다. /사진=동국제강
철강 관련 소재·부품·장비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국홀딩스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20일 동국홀딩스는 이날 오전 11시1분 전 거래일 대비 3460원(21.11%) 오른 1만98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6일과 19일엔 각각 1만2610원, 1만6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국홀딩스의 주가 상승은 인적분할에 따른 신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달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인적분할 안건을 가결하고 지난 1일 존속법인 동국홀딩스와 신설법인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 신설법인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 총 3개사로 분할했다.


존속법인 동국홀딩스는 그룹 전략 컨트롤타워로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한다. 장세욱 부회장은 분할주총 당일 "철강 연관 소재·부품·장비 분야서 신성장 사업을 최우선 발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국홀딩스는 철강-소부장 시너지 사업 발굴 후, IT·물류 등 그룹 연관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향후 미래 기업형 벤처케피탈(CVC) 설립으로 신수종사업 확보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 재개 당일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은 동국제강그룹이 지난 8년간 사업구조재편을 마무리하고 소부장 등 투자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