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25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하이브와 함께 나만의 아이돌을 응원하며 저금할 수 있는 '알유넥스트 함께 응원하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알 유 넥스트'는 하이브와 CJ ENM 합작 레이블 빌리프랩의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오는 30일 첫 방영된다. 이에 토스뱅크는 '알유넥스트 함께 응원하기 서비스'를 통해 저금하며 서바이벌 프로그램 참가자(총 22명)를 여러 팬들과 함께 응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토스뱅크 모으기 공간에서 고객이 응원하고 싶은 참가자를 선택하면 사진과 함께 모으기 공간이 생성된다. 참가자 한 명 당 하나의 모으기 공간을 생성할 수 있어 최대 22개까지의 응원을 위한 모으기를 만들 수 있다. 저금할 때마다 응원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으며 응원 메시지와 저금한 금액은 각 참가자별 '함께 응원하기 게시판'에 공유된다. 연 2%(세전)의 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앞서 4월 카카오뱅크는 '최애적금'을 출시했다. 신규 수신 상품 '기록통장'의 첫 번째 서비스로 사랑하는 대상과의 의미있는 순간마다 모으기 규칙을 통해 저축하고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설계 됐다. 금리는 연 2.0%로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보통예금이다.
이같은 저축 형태는 이미 아이돌 팬덤 문화로 자리 잡았다. 좋아하는 가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개인 사진을 업로드하면 1000원, 방송에 출연하면 1만원을 저축하는 등 규칙을 정해서 기록과 함께 돈을 모으는 방식이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산업군과 제휴 모델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카카오뱅크
━
'MZ 대표 은행' 타이틀 잡아라━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팬덤에 공을 들이고 있는 건 1020대 고객층을 잡기 위해서다. 향후 경제활동의 주체가 될 청소년 고객을 미리 확보할 수 있어 '락인(Lock In)'은 물론 자녀 고객을 통해 부모 세대도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토스뱅크는 토스의 어린이·청소년용 선불 카드 '유스카드'로 어린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유스카드는 만 7세부터 만 16세가 자신의 이름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카드다.
연결된 가상 계좌에 이체하거나 CU편의점에서 현금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고 온·오프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다. 2021년 12월 출시 이후 누적 발급량 100만장을 일찍이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10대 고객을 위한 '미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미니는 만 14~18세 청소년 전용 서비스로 은행 계좌가 없어도 입금과 송금을 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이다. 지난달 말 기준 미니 누적 가입자 수는 약 177만명으로 최근 청소년 고객 대상 플랫폼 '미니생활'을 내놓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오는 3분기 중 미니 고객의 연령대를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