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나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맞이하는 충북도 간부가 90도로 인사하면서 잇몸을 드러내며 웃는 장면을 캡처한 게시물이 게재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만 13명으로 확인된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에서 웃음을 보인 충북도청 간부가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나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맞이하는 충북도 간부가 90도로 인사하면서 잇몸을 드러내며 웃는 장면을 캡처한 게시물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사람이 죽어나간 현장에서 재밌냐"며 분노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도 "소름 끼친다" "제정신이 아니다" "분위기 파악 안 된다"등의 비판 댓글을 쏟아냈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해당 공무원은 충북도 관할 지방도 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국장(3급)으로 이날 원 장관에게 상황을 브리핑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5일 오전 8시45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청주~오송 철교 가교 공사 현장 45m 구간에서 제방 둑이 터지며 강물이 지하차도로 흘러 들었다. 지하차도 내부는 순식간에 물이 차면서 도로를 지나던 차량 수십여대가 물에 잠겼다. 소방당국 등은 물에 잠긴 차량이 15~18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군경, 지자체 등 재난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실종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1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