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망월사역 현대화사업으로 폐쇄됐던 북부역사가 3년간 존치되는 것으로 공식 확정됐다. / 사진제공=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 18일 망월사역에서 주민, 상인들과 만나 북부역사 존치와 관련한 최종 합의 결과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앞서 한국철도공사는 망월사역 현대화사업 과정에서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던 북부역사 내 계단쪽 게이트를 모두 폐쇄하는 것으로 결정해 기존 이용객들과 주변 상인들이 크게 반발했다.
그동안 2600여명 주민들이 북부역사 내 개찰구 및 계단 폐쇄 반대 서명에 동참했고 신축역사 개통 반대 집회 및 역사 내 점거 등 집단행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존치를 요구해왔다.
7월11일부터 즉시 한국철도공사 광역운영처와 실무협의를 시작, 한 달여간 총 7차례에 걸쳐 세부사항에 대한 치열한 협상을 벌인 결과, 8월 14일 북부역사 존치와 관련한 기간, 방식, 비용 및 향후 추진계획 등에 관한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시와 한국철도공사의 최종 합의 사항은 ▲북부역사 3년간 한시적 운영 ▲운영비 공동 부담 ▲시스템 개량비 의정부시 부담 ▲한시적 사용기간 종료 이후 리모델링비 공동 부담 등이다.
김동근 시장은 "오는 21일 월요일 오전부터 시민들께서 북부역사 내 북측 계단과 게이트를 기존과 같이 이용하실 수 있게 됐다"며 "망월사역 북부역사 존치 합의를 계기로 망월사역 인근 환경 개선을 위해 전 부서가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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