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구본길·김정환·김준호로 구성된 펜싱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8일 저녁(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디안즈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단체전 결승전에서 45-33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이번 대회 오상욱의 경기 장면. /사진=뉴시스
오상욱·구본길·김정환·김준호로 구성된 대표팀은 28일 저녁(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디안즈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45-3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 종목에 3연패에 성공했다.
개인전에서 오상욱에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던 구본길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6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수영 박태환, 펜싱 남현희와 함께 이 부문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은 오상욱이 첫번째 주자로 나섰지만 4-5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두 번째 주자 구본길이 분전하며 10-8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 이후로는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압도적으로 경기를 마쳤다. 3번째 주자 김준호는 15-9로 리드한 채 마쳤고 4번째 주자 구본길은 20-11로 마치는 등 중국에게 추격의 실마리를 전혀 주지 않았다.
마지막 주자 오상욱이 나서기 이전 40-30으로 앞서 있던 한국은 결국 45-33으로 경기를 미무리지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