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리한 광주FC(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광주FC가 정조국 감독대행 체제로 변화를 준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압하며 3위를 유지했다.
광주는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지난달 24일 전북 현대전에서 패배(0-1)하며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멈춘 광주는 이날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반등에 성공했다. 승점 51(14승9무9패)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지난 26일 남기일 감독과 결별하고 정조국 감독대행 체제로 변화를 준 제주는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의 부진이 이어지며 9승8무15패(승점 35)에 머물렀다.
0-0으로 팽팽하던 경기에서 후반 19분 광주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엄지성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강력한 슈팅으로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후반 35분 김승섭의 도움을 받은 유리 조나탄의 헤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끝날 듯 했던 경기는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골로 광주가 웃었다.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하승운은 경기 종료 직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광주에 승리를 안겼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대전은 10승12무10패(승점 42)에 머물면서 6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7)와의 승점 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대전은 상위 6팀에 출전하는 스플릿A 행이 무산됐다.
K리그1은 오는 8일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파이널 라운드가 진행된다.
11위 강원은 4승14무14패(승점 26)가 되면서 최하위 수원 삼성(승점 22)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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