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와 STX그린로지스의 주가가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STX 사옥 전경. /사진=STX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TX는 전날 직전 거래일(2만원)보다 9.3% 내린 1만8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0일 2만9500원을 기록한 뒤 6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인적분할로 거래가 멈추기 전인 지난 8월29일(3만6250원)과 비교하면 50.0% 떨어진 가격이다.
STX에서 분할된 STX그린로지스 전날 종가는 1만7450원이었다. 전 거래일(1만9630원) 대비 11.1% 내렸다. 주식 거래를 시작한 지난달 15일(3만2600원)보다 비교하면 46.5% 낮다.
지난달 STX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STX그린로지스를 분할 설립했다. STX는 니켈과 리튬, 흑연 등 이차전지 소재 부문을 비롯해 바이오매스, 수소, 우드펠릿 등 친환경 에너지 부문, 자동차와 방산을 포함한 모빌리티 부문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STX그린로지스는 벌크선 중심의 해운사업과 함께 이르면 내년에는 물류사업도 본격화해 기업 간 거래에 따른 운송에서도 '도어-투-도어'(Door-to-door) 거래가 현실화되도록 사업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선 이차전지 테마주로 과열됐던 STX의 주가가 제자리를 찾은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STX는 지난해 10월4일 3315원을 기록했으나 지난 4월26일 1만640원으로 1만원대를 넘어섰다. 지난 8월엔 이차전지 관련주로 주목받으면서 1만3590원(8월1일)에서 3만6250원(8월29일)으로 한 달 동안 166.7%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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