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 감독의 신작이자, 첫 한국영화 진출작 '언더 유어 베드'가 12월 개봉된다. 사진은 31일 공개된 영화 '언더 유어 베드' 포스터. /사진=미스터리픽처스
'언더 유어 베드'는 대학 시절 첫사랑을 우연히 만나 그 곁을 맴돌며 선을 넘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멜로 영화다. 첫사랑을 위해 선을 넘어버린 한 남자와 밑바닥까지 내팽개쳐진 한 여자. 특히 배우 이지훈과 신수항의 연기 변신과 라이징 신예 이윤우의 첫 정극 연기 도전은 주목할 만하다.
지난 1월 촬영을 마친 배우 이지훈은 "사부 감독님과 작품을 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었다. 또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장르의 연기에 도전하며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영화는 한국 제작진과 함께 한국에서 100% 올로케이션으로 만든 첫 작품이라는 의미가 있다.
현재 일본을 이끄는 포스트 뉴웨이브 감독 중 단연 주목받고 있는 사부 감독은 원래 연기로 영화계에 입문한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개성파 배우 출신답게 그는 개성 넘치는 작품인 '탄환 러너'(1996)로 첫 감독 데뷔를 했다. 이 영화는 베를린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출품돼극찬받은 바 있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은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예고편은 바닷가에 앉아있는 한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해 숫자를 세는 남자 목소리에 또 다른 남자의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두 남자 그리고 한 여자가 어떤 관계에 놓일지 사람들의 관심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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