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3대 카바레쇼 '크레이지 호스' 출연 이후 블랙핑크 리사의 웨이보 계정이 돌연 폐쇄됐다. 사진은 지난 6월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제 갤러리에서 진행된 한 명품 브랜드의 컬렉션 75주년 기념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는 리사. /사진=뉴스1
2일 리사의 웨이보 계정에 들어가면 '이 계정은 법률, 규정 및 커뮤니티 협약을 위반했다는 신고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는 문구가 나온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리사가 '크레이지 호스'에 출연한 점이 문제가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공연산업협회인 중국연출행업협회는 '음란하고 저속한 공연을 홍보하는 행위를 제한한다'는 연예인 품위유지 규정을 두고 있다. 리사는 지난 9월 3차례 '크레이지 호스'에 출연했다. '크레이지 호스'는 19세 미만 관람 불가인 카바레로 '물랭 루주', '리도'와 함께 프랑스 3대 쇼로 불린다.
리사의 공연을 관람한 배우 안젤라 베이비 역시 웨이보 계정이 폐쇄됐으며 고정 출연 중인 '청설흔호흘'도 갑자기 결방됐다가 안젤라 베이비의 출연분을 CG로 통편집했다. 중국 국영방송국 CCTV에서도 안젤라 베이비의 출연 영상이 삭제되고 있다.
리사는 지난 8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하지만 석 달째 재계약을 하지 않아 각종 루머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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