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혜경이 '동상이몽2' 스페셜 MC로 출연해 배우 송중기의 미담을 전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JTBC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송중기. /사진=장동규 기자
방송인 안혜경이 배우 송중기의 미담을 전했다.
안혜경은 지난 27일 방송된 SBS TV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안혜경은 지난 9월, 드라마 '리턴', '피고인', '빈센조'의 촬영 감독으로 알려진 송요훈과 1년의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하객으로 가수 이효리부터 배우 박서준 등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했고, 송중기가 결혼식 사회를 맡은 사실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송중기는 송 감독과 드라마 '빈센조' 작업을 함께한 인연으로 결혼식에 도움을 줬다. 안혜경은 "송중기 씨가 사회를 봐준다고 영상통화를 했는데 꿈꾸는 줄 알았다. 송중기 씨가 저한테 '누나'라고 해가지고 잘못 들은 줄 알았다"며 웃었다.

이어 "원래는 사회 보는 것만으로도 큰 선물이었는데 저희가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갔었다. 송중기씨가 '로마에 우리 집이 있으니까 거기서 묵는 게 어때?'라고 하더라"고 미담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너무 고마웠는데 하필 다른 지인이 묵을 일정이랑 겹쳐서 미안하다고 로마에 있는 호텔을 3일간 직접 예약해서 선물해 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