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는 올 3분기 8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출범 2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3분기 말 고객 수는 799만명으로 2분기(690만명) 대비 110만명 늘었다. 11월 현재 860만명을 돌파하며 분기 평균 신규 가입자 100만명 이상 속도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여신잔액은 11조2000억원, 수신잔액은 22조7000억원이다. 여수신잔액 모두 전 분기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예대율은 55.6%로 전 분기(50.4%) 대비 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지난 9월 출시한 전월세자금대출의 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4분기부터 여수신균형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분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2.06%, 순이자이익은 3918억원을 기록했다.

예적금 잔액은 신규 상품의 흥행에 힘입어 5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1.18%로 전 분기(1.56%) 대비 0.3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0월 2850억원의 유상증자 납입이 마무리되며 10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03%를 기록했다. 3분기 기준은 10.84%다.

3분기까지 누적된 대손충당금적립액은 3035억원, 무수익여신산정대상 기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3.33%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 2년은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기본을 튼튼히 하면서 동시에 고객이 중심이 되는 완전히 새로운 은행을 위한 초석을 만들어가는 기간이었다"며 "고객의 성원과 지지를 바탕으로 빠른 분기 흑자에 도달한 만큼 포용과 상생의 가치를 가장 성실히 실천하는 은행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