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올 뉴 싼타페는 전체적으로 각 진 외형이다. /사진=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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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각진 외모, 확실한 존재감━
'디 올 뉴 싼타페'를 처음 사진으로만 접했을 때는 외형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전 현대차 모델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각진 디자인이 개인적 취향과는 맞지 않아서다. 디 올 뉴 싼타페의 외형은 대중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릴 만큼 독특했지만 실제로 본 모습에 감탄했다.
각 진 외형의 디 올 뉴 싼타페는 헤드라이트에 현대차 엠블럼을 재해석한 알파벳 H가 적용됐다. /사진=김창성 기자
현대차의 엠블럼을 재해석한 앞·뒤 알파벳 H 모양의 라이트도 독특했다. 가로·세로 형태의 단순한 라이트와 달리 H 모양이 적용되면서 세련미도 더해졌다.
디 올 뉴 싼타페 실내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사진=김창성 기자
실내는 공간감이 돋보였다.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는 테라스 콘셉트의 대형 테일게이트를 중심으로 언제 어디서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구현했다.
디 올 뉴 싼타페 2열 공간은 넉넉하다. /사진=김창성 기자
실내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1열에 적용된 스마트폰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이다. 현대차 최초 적용된 이 시스템은 차량 안에서 스마트폰 2대를 동시에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다.
디 올 뉴 싼타페의 외형은 전체적으로 각 진 디자인이다. /사진=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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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덩치에도 가벼운 주행감, 아쉬웠던 '두 가지'━
디 올 뉴 싼타페는 각진 외모와 큰 덩치를 지녀 다소 투박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주행감은 가볍고 날렵했다. 서울과 부천·인천 등 일반 시내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등을 140여㎞ 주행하는 동안 이 같은 느낌은 변함 없었다. 디 올 뉴 싼타페는 3열도 공간이 넉넉하다. /사진=김창성 기자
가속성도 좋았다. 정지 상태에서 출발과 동시에 시속 50㎞ 이상까지 매끄럽게 치고 올라갔다. 큰 덩치에도 날렵한 주행 성능을 겸비한 디 올 뉴 싼타페는 정숙성과 승차감도 우수했다.
디 올 뉴 싼타페의 각 진 외형은 멀리서도 눈에 띈다. /사진=김창성 기자
1열 운전석에 적용된 에르고 모션 시트는 시트 내 공기주머니를 활용해 운전 환경에 맞게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한다. 피곤해질 때쯤 가동되는 시트 안마 기능도 안락한 주행을 도와주고 운전의 피로감까지 덜어줬다.
디지털 계기반과 일체형으로 연결된 내비게이션 화면은 운전자 쪽으로 살짝 꺾인 커브드 형태로 조작과 시각적인 정보 전달도 용이했다.
디 올 뉴 싼타페에는 스마트폰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사진=김창성 기자
굵기가 가늘고 부착 위치도 낮은 차 뒤쪽 방향지시등은 다소 당황스러웠다. 디 올 뉴 싼타페의 방향지시등은 번호판과 같은 가장 아래쪽에 있다. 주차한 상태에서 방향지시등을 켜고 살펴보니 더 놀라웠다.
디 올 뉴 싼타페의 뒤쪽 방향지시등(하늘색 동그라미 안의 노란색 가로선)은 위치가 낮고 굵기도 가늘어 시각적으로 불편하다. /사진=김창성 기자
디 올 뉴 싼타페의 판매가격(개별소비세 5% 적용 기준)은 가솔린 2.5 터보 모델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3546만원 ▲프레스티지 3794만원 ▲캘리그래피 4373만원이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세제혜택 적용 전)은 ▲익스클루시브 4031만원 ▲프레스티지 4279만원 ▲캘리그래피 4764만원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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