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시기를 놓쳐 결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진='성시경의 먹을텐데' 유튜브캡처
배우 정우성이 결혼 시기를 놓쳤다고 이야기하며 전 연인을 언급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 '성시경의 만날텐데 l 내 청춘의 정우성이 내 앞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성시경은 정우성이 출연한 영화 '서울의 봄'을 언급하며 "한국 사람으로서 오랜만에 잊고 살다가 약간 짜증 나서 나가버리고 싶은 마음? 그만큼 영화가 잘 만들어진 것"이라며 극찬했다. 정우성은 "감독님은 역사적 사건에 대한 심판을 내리고 싶지 않았다. 거기에 있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탐구? 그런 것들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파고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말미, 성시경은 "외롭거나 그런 건 어떻게 해야 하나? 왜 결혼 안 하나?"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정우성은 "결혼을 안 한게 아니라 못한 것 시기를 놓쳤다"며 대답, "연예계에서 커밍아웃한 배우가 내가 처음이다, '여자친구 있다'고 말한 것"이라며 과거 전국을 뒤흔들었던 전 연인 배우 이지아와의 스캔들을 언급했다.

이는 어느덧 10년이 훌쩍 지난 스캔들. 당시 정우성은 이지아가 과거 서태지와 결혼과 이혼했다는 사실을 몰랐기에 더욱 충격은 안겼던 바다. 하지만 이와 관련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나를 피해자라 생각하는데, 사랑에 피해자가 어딨느냐"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우성은 이날 "배우나 연예인들 너무 불쌍하더라. 똑같은 사람인데 왜 유명세 때문에 누군가 있으면 안 되나"라고 소신을 전했고,이에 성시경도 "나도 공개하겠다 여보 내려와라"며 농담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