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사진=우리금융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 전 회장과 이 전 행장은 전날 "평생 몸담아온 회사와 후배들에게 부담을 줄 수 없다"며 고문직 용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손 전 회장과 이 전 행장은 각각 지난 3월과 7월 퇴임한 뒤 우리은행 고문으로 위촉돼 경영 자문 업무를 수행해 왔다.
앞서 손 전 회장과 이 전 행장은 퇴진 이후에도 각각 4억원과 2억8000만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 고문계약을 맺은 바 있다.
금융회사들은 퇴임한 최고경영자(CEO)를 고문으로 위촉해 경영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경우가 관례처럼 흔하다.
하지만 금융권에선 손 전 회장이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금융당국에서 중징계를 받았고 이 전 행장도 지난해 700억원대 직원 횡령사건으로 경영책임 논란이 불거진 바 있어 이들이 퇴임 이후에도 고문계약을 맺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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