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사진=뉴스1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00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0.98%) 오른 13만3900원에거래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 최고 1.5% 오르며 13만4600원을 터치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이 가시화되며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 주가가 상승세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는 16개월 만에 '수출플러스' 달성에 성공했다. 반도체 수출은 12.9% 증가한 95억2000만 달러(12조3674억원)를 기록했다. 향후 스마트폰 신제품과 인공지능(AI) 서버용 제품 수요 확대 등에 따라 수급 여건 개선이 기대되며 수출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PC용 DDR4 8Gb(기가바이트) D램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55달러로 지난달 대비 3.33% 증가했다. 지난 10월에는 9월 평균 가격보다 15.38% 뛴 1.5달러를 기록했다.
2년 넘게 하락했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2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이는 올해 초부터 실시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주요 메모리 업체의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도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11%) 오른 7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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