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형 평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

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수요 대비 주택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올해 수도권에서 공급된 59㎡(이하 전용면적) 이하 일반공급 물량은 총 770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수도권에 선보인 일반공급 물량(3만7079가구) 중 20.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말 기준 1~2인 가구 수는 1570만 가구를 돌파하면서 소형 평형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수도권에 일반공급된 물량은 전용 74~84㎡(1만9619가구)의 중형 평형 위주로 이뤄졌다.


소형 평형 매물이 귀해지면서 분양 시장에선 소형 평형 물량에 청약통장이 몰리고 있고 가격 또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삼성' 59㎡는 지난 6월(1억5000만원)보다 1억5000만원 오른 17억원에 지난달 거래됐다. 지난달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공급한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 59㎡A 타입은 5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용 59㎡ 이하 소형 평형은 1000만가구에 육박하는 1인가구를 비롯해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은 부족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