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LG전자
LG전자 조주완 사장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올해를 마무리하는 'CEO F.U.N. Talk'을 열고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전날 열린 CEO F.U.N. Talk은 조 사장이 2021년 말 취임한 뒤 구성원들과 소통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이번이 아홉번째다.

조 사장은 "올 한 해 구성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도전에 맞서며 성장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조 사장은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로 '2030 미래비전' 선포를 꼽았다.

그는 "2030 미래비전이 특히 기억에 남는 이유는 구성원인 여러분과 함께 치열한 고민 끝에 만들어낸 비전을 구체적인 변화와 전략을 담아 대내외적으로 자신 있게 발표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의 담대한 도전과 가슴 뛰는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H&A사업본부는 스마트 가전 등 미래준비를 위한 실행력을 확보해야 하고 HE사업본부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플랫폼 사업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VS사업본부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핵심 트렌드 중 하나인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에 대한 대응 역량을 확보하고 BS사업본부는 버티컬 솔루션 사업 확대를 통해 B2B 전문 조직으로 성장을 도모할 것"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LG전자 이노베이션 어워즈' 수상자도 격려했다. 한 해 동안 각 분야에서 혁신적인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전파하기 위해 매년 해당 어워즈를 열고 우수 사례를 선정한다.

조 사장은 "'LG전자 이노베이션 어워즈'는 묵묵히 일하는 LG전자의 모든 구성원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여러분들 모두가 이미 오늘의 주인공"이라고 치켜세웠다.

조 사장은 임직원들과 진솔하게 질의응답도 주고받았다. 그는 특히 '내년엔 어떤 모습의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까?'라는 구성원 질문에 "모두가 다니고 싶은 회사, 즐거운 직장, 상사와의 격의 없는 소통을 뛰어넘어 지속적으로 고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다"며 "이를 위해선 우리의 미션, 비전, 목표를 정교하게 연결시키고 실행에 대한 집요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